현대차·기아 신차·피지컬 AI 전략 공개 소식의 무대는 10월 12일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입니다. 현대차는 8년 만에 복귀해 바이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기아는 셀토스·K4 하이브리드를 유럽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유럽 시장을 향한 두 브랜드의 대응을 알고 싶은 독자를 위해 보도된 제원과 수치만 정리했습니다. 파리 현장에 전시된 AI·로봇과, 그룹이 따로 밝힌 피지컬 AI 전략 성과도 구분해 다룹니다.
파리모터쇼에서 현대차·기아 신차·피지컬 AI 전략 공개가 의미하는 것
현대차는 유럽 판매 차량의 약 80%를 유럽에서 생산한다고 밝혔고, 기아와 함께 신차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무대에 올렸습니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10월 12일(현지시간) 개막해 18일까지 진행된 2026 파리모터쇼에는 중국 브랜드 20여 곳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하여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현대차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복귀해 1,115제곱미터 전시관에 차량 12대를 전시했습니다. 자비에 마르티네 현대차 유럽법인 사장 겸 CEO는 이번 복귀를 유럽에서 현대차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이 전동화와 생산성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겸 CEO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약 80%를 유럽에서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을수록 유럽 전용 사양을 빠르게 내놓을 여건이 갖춰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뉴스24 파리모터쇼 개막 보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중국 브랜드 20여 곳도 참가해 전동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현대차 주요 신차 제원, 바이욘 세계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는 B세그먼트와 C세그먼트 SUV를 중심으로 유럽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선호하는 실용적인 모델을 대거 내놓았습니다. 소형 가솔린 모델부터 화물 운송을 위한 순수 전기 밴까지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을 빈틈없이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보도된 현대차 주요 전시 라인업의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형 바이욘: B세그먼트 소형 SUV 모델로 이번 파리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외관과 제원이 공개되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1.0 터보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먼저 투입되며, 오는 2027년에 연비를 높인 1.6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 신형 투싼 유럽 사양: C세그먼트 SUV 시장을 정조준한 모델로 유럽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최고 245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실내에는 최대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차량 제어 기능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AI 음성비서 ‘글레오 AI’를 탑재해 차량 내 소프트웨어 편의성을 극대화했고, 역동성을 강조한 고성능 감성의 투싼 N 라인도 함께 무대에 세웠습니다.
- 스타리아 카고(전기 밴): 상업용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밴입니다. 84kWh 용량의 넉넉한 배터리와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하여,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도달하는 우수한 충전 효율을 자랑합니다. 유럽 표준 팔레트 3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갖췄으며, 최대 적재량은 1,040kg, 견인 능력은 2,000kg에 달합니다. SBS Biz 보도에 따르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50km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모델은 프레스데이 한정 전시 차량이며 프랑스 현지 판매 대상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 아이오닉 3 및 스타리아 일렉트릭: 아이오닉 3는 소비자의 예산과 주행 환경에 맞춰 42.2kWh와 61kWh 두 가지 배터리 사양으로 나뉘며, 이미 9월부터 프랑스 현지에서 주문 접수를 시작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7인승에서 9인승으로 구성된 다인승 모델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10월 6일 프랑스 법인이 현지 판매 개시를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승용 및 상용 신차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과 첨단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도 같은 공간에 나란히 전시했습니다. 특히 웨이모와의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해외 시장으로 넓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우선적으로 미국 내 차량 호출 서비스에 자사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럽 축구 팬들을 겨냥한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자동차 파트너십 체결 소식도 현장에서 전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노렸습니다.
기아 유럽 공략 라인업, 신형 셀토스와 K4 하이브리드
기아 역시 전동화의 과도기를 맞이한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내세우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신차와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 그리고 다목적 상용차(PBV)를 앞세워 파리모터쇼 무대를 달구었습니다. 해치백과 왜건을 선호하는 유럽만의 짙은 지역적 색채를 반영한 모델 구성이 두드러졌습니다.
-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2세대): 글로벌 판매 2위 모델로 보도된 셀토스의 하이브리드 버전이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에 데뷔했습니다. 기아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AWD’를 적용해 구동력을 정밀하게 배분합니다.
- K4 하이브리드: 유럽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해치백과 스포츠왜건 두 가지 형태로 전시되었습니다. 생산은 15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 고성능 전기 GT 라인업: 전기차 분야에서는 EV3 GT 등 여러 고성능 GT 라인업이 넓은 전시 공간을 채웠습니다. 국내 매체 보도에 따라 EV3, EV4, EV5 GT 3종 또는 EV6, EV9을 포함한 5종이 전시되었다고 알려지며, 일상적인 주행을 넘어선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아의 집중적인 투자를 방증했습니다.
- PBV 라인업: 목적 기반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해 화물 운송용으로 최적화된 PV5 카고와 7인승 여객용 모델인 PV5 패신저가 전시되어, 미래 물류 및 대중교통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두 브랜드의 주요 신차 제원과 전시 현황을 표로 모았습니다.
| 제조사 | 모델명 | 주요 파워트레인 및 특징 | 전시 및 판매 현황 |
|---|---|---|---|
| 현대차 | 신형 바이욘 | 1.0 터보 가솔린 (2027년 1.6 하이브리드 추가) | 세계 최초 공개 |
| 현대차 | 신형 투싼 유럽 사양 | 245마력 하이브리드, 대형 디스플레이 및 글레오 AI 탑재 | 유럽 최초 공개 |
| 현대차 | 스타리아 카고 전기 밴 | 84kWh 배터리 (최대 적재 1,040kg, 주행거리 450km) | 프레스데이 한정 전시 (프랑스 판매 대상 제외) |
| 기아 |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 | 기아 최초 전자식 사륜구동 ‘e-AWD’ 적용 | 유럽 최초 데뷔 (글로벌 2위 판매 모델) |
| 기아 | K4 하이브리드 | 해치백 및 스포츠왜건 형태 분리 | 10월 15일 생산 시작 예정 |
현대차·기아 피지컬 AI 전략 공개 내용과 성과 수치
파리 현장에서 실제로 눈에 띈 AI는 투싼의 ‘글레오 AI’ 음성비서와 전시된 산업용 로봇이었습니다. 피지컬 AI 전략 자체는 파리에서 새로 발표된 것이 아닙니다. 정의선 회장이 7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밝힌 그룹 차원의 방향입니다. MTN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를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전략은 세 단계로 보도되었습니다. 개별 기기의 지능화에서 출발해 AI 팩토리 같은 공간의 지능화를 거쳐 도시 단위의 통합 지능화로 나아갑니다. 엔비디아, 웨이모, 구글 딥마인드 등과 협력하는 방향도 함께 언급되었고,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도 보도되었습니다.
성과 수치는 8월 12일 양재 본사 브리핑에서 나왔습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본부장 사장이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돌 안전 사례를 찾고 분석하는 시간이 90% 줄었습니다.
- AI 기반 생산 불량 인식 시스템으로 52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 AI 기반 차량 정렬 기술로 불필요한 생산 중단을 86% 줄였습니다.
진은숙 사장은 목표를 “전 세계에서 가장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사양 차량의 국내 도입 시기와 트림별 가격은 공식 발표 전입니다. 한국 출시 여부는 현대차·기아의 후속 보도자료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2026-10-19 기준으로 biz.sbs.co.kr, inews24.com, news.mtn.co.kr 자료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내용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신청·판단 전에 원 출처를 다시 확인하세요.









